미국 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여전히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이며 총기 전문가로 정신병을 앓은 이력이 있어 추가 사건 발생 우려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무장한 군인과 장갑차가 골목을 지키고 무장한 경찰들이 집집마다 수색 중입니다.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용의자로 마흔 살인 미 육군 예비군 하사인 총기 전문가 로버트 카드를 추적 중입니다.
특히, 정신병을 앓은 이력이 있어 추가 사고에 대비해 루이스턴 지역에 자택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재닛 밀스 / 미 메인주 주지사
-"메인주 주민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용의자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전날 밤 발생한 총격은 루이스턴 지역 월마트 상점과 식당, 볼링장 등 세 곳에서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이 레브스크 / 볼링장 총격 피해 어린이
-"내가 자라면서 다리에 총상을 입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런 일을 하는 걸까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에 성명을 내고 공격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를 의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미국 국민의 가족이 총기 폭력으로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면서 이는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편, 이번 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숨지거나 다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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