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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커비 美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사진=연합뉴스 |
미국이 이란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공식 메시지를 외교 채널로 두 차례 이상 보냈다고 이란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3일 테헤란에서 열린 남캅카스 지역 국가 장관급 협의체인 '3+3 외교장관 회의' 뒤 이같이 전했다고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3+3 회의는 이란, 러시아,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남캅카스 지역 국가 외무장관이 참여해 역내 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입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미국은 두 차례 이상 두 가지 주요 논제가 포함된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냈다"면서 "그들은 적대행위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고 이란이 자제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도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이 "미국은 이란에 2가지 메시지를 보냈다. 첫째 미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확대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었고,
미국이 이란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중심으로 한 이-팔 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전하는 것을 원치 않음을 강조하면서 이란에 분쟁 개입 자제를 강하게 요청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