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제한적 지상작전을 시작하고, 육해공 연합 공격까지 예고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추가로 인질 2명을 석방했는데, 연료 지원을 얻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에 어린이와 노인들이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표적 공습이라고 주장하며, 내부 침투 작전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밤사이 기갑 부대와 보병 부대가 기습했습니다. 전쟁의 다음 단계를 위해 수행될 테러리스트 부대 사살 목적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제한적 지상작전 이후 본격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하고, 치명적인 공세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지상작전을 계속 준비하십시오. 곧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 단계인 육해공 다중 작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는 한편, 사흘 만에 이스라엘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가 연료를 대가로 인질 석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가자지구 생명길은 사흘 연속 열리며 3차 구호품을 실은 트럭 20대가 국경을 넘었습니다.
유럽연합 27개국 외무장관들은 가자지구에 더 많은 지원 물품이 들어가야 한다고 뜻을 모으면서도 인도주의적 휴전 등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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