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한 마리가 보트를 향해 필사적으로 헤엄쳐 옵니다.
알래스카 인사이드 패시지의 바다 한가운데.
10도 남짓의 차가운 바다를 떠다니던 사슴들이 지나가던 야생동물 보호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슴이 놀라지 않게 엔진을 끄고 기다린 대원들, 이내 사슴들을 구해내는 데 성공했는데요.
얼마나 추웠을까요? 몸을 벌벌 떠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뼛속까지 얼었던 몸을 녹인 뒤 뭍에 내려졌는데요.
처음엔 잘 걷지도 못하는 것 같더니, 물기를 좀 털어내고 나서야 가볍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젠 안전한 숲 속을 누비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MBN #미국 #알래스카 #인사이드패시지 #케치칸 #사슴 #굿모닝월드 #유한솔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