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뉴스 진행자와 원격으로 인터뷰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레비 대변인이 하마스를 제압하기 위한 이스라엘 정부 계획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에일론 레비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유감스럽지만, 지금 공습 경보가 울리고 있어 스튜디오를 대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옆에 있던 방송 관계자도 급히 스튜디오에 들어와 레비의 귀에 꽂혀 있던 인이어를 빼줬고, 두 사람은 스튜디오를 빠져나갑니다.
스튜디오 안은 텅 빈 의자만이 남았고, 뉴스 진행자도 서둘러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스카이뉴스 진행자
-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에일론 레비였습니다."
레비는 이후 SNS에 "갑자기 로켓 사이렌이 울려 스튜디오를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의 이 같은 위협을 더는 참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는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고, 이스라엘 역시 보복 공격을 이어가며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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