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 반영해 보안 더욱 강화한 화상 통신 기능 등도 추가돼
↑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한미일 3국이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핫라인 구축은 지난 8월 진행된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별도 문서를 통해 합의한 `위기 시 협의` 공약에 따른 조치입니다.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16일(현지시간) "3국 간 핫라인을 설치했으며 기술 담당 간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습니다.
핫라인은 한미일 3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구축됐으며, 3국 정상과 국가안보실장 등이 언제든 음성·영상 통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비화 통화에 더해 최신 기술을 반영해 보안을 더 강화하면서 화상 통신 기능 등을 추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서로 협의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이는 역내에서 위기가 발생할 때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을 조율하는 핫라인을 갖게 된다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습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정세 변화를 통해 북한·중국이 기회주의적인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3국 간 핫라인이 어느 시점에 어떤 의제로 실제 가동이 될지 주목됩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