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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끊긴 가자 지구…미 "인도적 대피 논의"

고정수 기자l기사입력 2023-10-12 07:00 l 최종수정 2023-10-12 07:32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사망자는 2,300명을 넘어섰고 봉쇄된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와 가자 지구 내 민간인 대피 대책을 논의 중인데,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대비 사전 작업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거점을 마련한 가자 지구를 봉쇄하고 닷새째 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거듭된 공습과 요격에 가자 지구의 호텔과 병원, 대학 등 주요 인프라는 초토화됐습니다.

피란민 25만 명 기준, 음식과 식수는 약 열흘치가 남았고 연료 부족에 유일한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엘크라 / 가자 지구 거주민
-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유엔 산하 보호소에 있지만, 물도 전기도 빵도 없습니다."

유엔과 유럽연합 등은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를 재차 비판하며 인도적 지원 통로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가자 지구와 연결된 이집트는 이를 위해 6시간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에 추가 군사 지원을 시작한 미국은 민간인 대피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이스라엘 이집트 측과 민간인의 안전한 통행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지지합니다."

다만, 인도주의 통로 개설 논의는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도 여겨집니다.

아랍계 언론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의 사망자는 2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인도주의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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