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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 출석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현지시간 5일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범죄 대응 문제와 관련해 "당신이 도둑질하면 상점을 나설 때 총에 맞게 된다"며 "절도, 파괴, 나라를 망치는 것에 대해서는 보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밀리 당시 합참의장이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미국 의회 건물을 난입하면서 발생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당시를 포함해 중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중국 측과 통화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런 끔찍한 행위는 옛날 같으면 사형감"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에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거론되자 "바이든은 사기꾼이기 때문에 긴 조사가 필요 없다. 이미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불량배들(lowlifes)은 나를 두 번이나 탄핵했고 4차례나 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자신에 대한 보도 불만을 이유로 NBC 방송과 MSNBC를 '국가를 위협하는 반역'이라고 부르면서 당선시 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독재 정권의 특징인 강경 통치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