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위에서 격돌하는 수탉들.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둘 중 하나가 쓰러질 때까지 혈투는 이어집니다.
상대의 발에 동여맨 칼날에 속절없이 피를 흘리고 마는데요.
18세기 스페인 사람들이 들여온 투계 문화는 아직 멕시코 일부 지역에 이렇게 전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닭싸움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려는 시도까지 있었지만, 대법원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기각됐는데요.
고통받는 생명을 돈벌이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확산 중이지만, 여전히 닭싸움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이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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