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선제 타격은 고려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CBS 방송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무기 이전이 새로운 장기 공급의 일부인지 더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얻는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무기 지원은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로 보이는 데 미국은 큰 실수라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지난달 10일)
-"북러 회담은 러시아로서는 자포자기 행위이고, 북한으로서도 큰 실수입니다. 무기거래는 북한과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 차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선제타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은 대북 선제 타격 질문에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3국 간에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위협에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선제타격은 지금 다루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일각에서 북한의 ICBM 발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미 고위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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