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지하철 좌석 / 사진=연합뉴스 |
내년 올림픽을 앞둔 파리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프랑스 당국이 탐지견을 투입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기차와 파리 지하철에 빈대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탐지견을 투입할 것이라면서도 빈대 발생의 근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기차 안 등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달았습니다.
소셜미디어에도 기차 안이나 공항에서 발견했다는 빈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고 영화관 좌석이나 학교에서까지 빈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줄을 이었습니다.
소독업체들의 수요도 크게 늘었고 기차에 탈 때 좌석에 앉아 빈대에게 물리느니 서서 가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그러나 본 장관은 최근 몇 주간 빈대 발견 신고가 파리교통공사(RATP)
그는 이날 주요 대중교통 사업자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고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처리하지, 부인하지 않는다"며 "대중교통에서 빈대 발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