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내분으로 하원의장이 해임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곧 중대 연설을 할 예정인데, 후폭풍도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45일짜리 임시예산에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강경파들이 같은 당 소속의 매카시 하원의장까지 해임하면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내분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이 어려워졌다며 곧 다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지원을 우려합니다. 하지만, 상하원에 지원하겠다고 했던 다수의 의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원 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의회 승인을 우회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당장 우크라이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압수한 이란 탄약 110만 발 이상을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무리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가 전황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그 책임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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