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찰나를 포착하는 빛 생성 방법을 개발한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100경분의 1초'로 쪼갠 빛으로 최첨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초미시 세계 연구의 장을 열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에르 아고스티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페렌츠 크라우스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교수, 앤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교수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한스 엘레그렌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사무총장
-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물질 내 전자동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 펄스 생성 실험 방법을 고안해 낸 공로로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100경분의 1초에 해당하는 찰나를 포착할 수 있는 '아토초 펄스' 생성법을 찾아냈습니다.
아토초는 일반적인 연구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마이크로초, 나노초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아토초 펄스는 원자와 분자 안에 있는 전자의 움직임을 통해 양자기술을 비롯한 최첨단 산업이나 유전병 치료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륄리에 교수는 노벨 물리학상 사상 5번째 여성 수상자의 영예도 함께 안았습니다.
▶ 인터뷰 : 앤 륄리에 /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 교수
-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일이었습니다. 모든 여성들에게 관심 있거나 이러한 유형의 도전에 열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천100만 크로나, 우리 돈 13억 6,400만 원을 1/3씩 나눠 받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한국시각으로 오늘(4일) 화학상에 이어 내일(5일) 문학상, 모레(6일) 평화상, 다음 주 월요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화면출처 : 로이터·AP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