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2차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표본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미만이면 예고대로 내일 방류가 재개됩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원전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고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미만이면 예고대로 내일부터 후쿠시마 앞바다에 2차 방류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지난달 1차 방류를 마친 뒤 약 한 달 만입니다.
▶ 인터뷰 : 마쓰노 / 일본 관방장관(지난달)
- "우리는 8월 24일에 시작된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류 1차분 약 7,800톤 방류를 11일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차 방류 기간은 17일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하루 방류량은 460톤, 전체 방류량은 1차 때와 비슷한 약 7,800톤으로 예상됩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21일 기준 오염수 저장량의 약 2%인 3만 1,200t이 내년 3월까지 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2차 오염수 시료에서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검출됐지만, 방류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문에 따른 농수산물 피해 접수도 시작됐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관련 피해 규모가 약 9백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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