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인천공항 / 사진 = MBN |
인천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향한 승객들의 수하물이 분실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8일 새벽 0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한 사우디아항공 SV899편 승객 100여 명이 수하물을 받지 못 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사우디 제다 킹압둘아지즈 공항을 경유해 영국, 프랑스, 이집트 등 각자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수하물을 받지 못했습니다.
수하물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상황이며, 경유할 때 수하물 인계 과정에 문제가 생겨 킹 압둘아지즈 공항에 짐이 머물러 있을
피해 승객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여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 승객은 "사우디아항공에서는 별다른 대응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셔츠, 바지, 샴푸 등 현지에서 쓸 생필품을 전부 다시 사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