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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유엔총회서 연설하는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 사진=연합뉴스 |
최근 국제적 논란인 '캐나다 국적 시크교도 암살사건'과 관련해 캐나다가 인도 정부의 연루 증거를 제시하면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주 캐나다 국적 시크교도 운동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지난 6월에 암살돼 인도 정부 요원이 사건 배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지속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오늘(26일 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중인 자이샨카르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문제가 된 어떤 사건과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면, 정부로서 당연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초 캐나다 측은 이번 사건 조사와 관련해 인도 측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캐나다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해 캐나다인 바지발급 중단과 같이 강경 대응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자이샨카르 장관의 이번 발언을 두고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이 더 가팔라지지 않도록 인도가 기존 강경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면서도 자이샨카르 장관은 캐나다에 대한 불만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시크교도 분리주의자들과 관련해 그동안 (캐나다에) 촉구해 왔다며, 인도정부는 캐나다를 벗어난 캐나다인들의 조직범죄 지도부에 대한 많은 정보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는 약 77만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