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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변 당한 파일스 주 총리. / 사진=연합뉴스 |
호주 노던 준주(NT) 총리가 한 행사장에서 크림으로 덮인 팬케이크 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오늘(25일) 한 56살의 여성이 어제(24일) 오전 다윈의 나이트클리프에 있는 한 은행 지점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온 나타샤 파일스(45) 주 총리를 향해 달려들어 크림으로 덮인 팬케이크로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이어 여성은 파일스 주 총리에게 몇 마디 말을 한 뒤 사라졌습니다. 파일스 주 총리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어젯(24일)밤에 경찰은 이 여성을 체포했고,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는 다음 달 10일 법원에 출두하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이 여성이 왜 파일스 주 총리를 공격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그의 남편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수술까지 받은 경험이 있어 이와 관련됐는지 조사 중입니다. 이 여성은 이전에 코로나19 예방 접종 반대 행사에서 연설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호주는 견고한 민주주의를 갖고 있으며, 정치인과
파일스 주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성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 마이클 거너 주 총리가 사임한 뒤 12대 노던 준주 총리를 맡고 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국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