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현행 5.50%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유가 상승이 심상치 않으면서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최근 국제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0달러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2차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요소 점원
- "연중 최고치 가격이에요. 대통령이 경제를 고민해야죠."
▶ 인터뷰 : 주요소 고객
- "다시 공급이 줄어들면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요."
이처럼, 물가 상승 우려와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는 일단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기준 금리는 5.50%, 한국과의 금리차이도 최대 2%p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두 번 남은 연준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금리를 한 번 더 올리면서 고금리가 좀 더 오래가고 내년에도 천천히 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 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하고 내년에는 0.5%p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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