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유지한다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현행 5.50%로 유지했습니다.
6월 이후 3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 동결입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도 최대 2%포인트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과 일자리 창출은 견조하다는 평가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그러나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합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최근 국제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2차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자 물가 하락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으며 목표인 2%로 되돌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습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에서 3.3%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2.1%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 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하고 내년에는 0.5%p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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