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유엔 외교에서는 러시아에 총공세를 펼쳤지만, 중국에는 견제와 함께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 연설에서 또다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이어가는 것을 규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를 약속합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소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법적인 침략 전쟁'으로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 혼자만이 이 전쟁에 책임이 있으며, 러시아만이 이 전쟁을 즉각적으로 끝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견제를 하면서도 관계 개선에 무게를 뒀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중국과 갈등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디리스크(탈 위험)를 추구하는 것이지, 관계 단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로인해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유엔 외교는 북한과 정상회담을 가진 러시아에는 총공세를 중국에는 유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양샙니다.
러시아 침공 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직접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방색 티셔츠 차림으로 참석했고 환영속에 입장했습니다.
15분간 격정적 연설을 통해선 "우크라이나 어린이 납치행위를 인종말살"이라며 러시아를 맹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에 있는 이들 어린이는 가족과 모든 관계가 끊어진 채 우크라이나를 증오하도록 교육받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인종말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또 유엔연설에서 일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에는 지지를 표명했고,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개혁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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