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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대홍수로 인해 사망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북아프리카 리비아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지 적신월사 집계 자료를 기반으로 사망자가 1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는데, 하루 만에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를 인용해 3,900여 명으로 정정했습니다.
에리 카네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17일 WHO에서 집계한 사망자는 3,922명, 실종자는 9,000여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체 및 생존자 수색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희생자 수 파악은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OCHA 리비아 적신월사는 지난 14일 집계한 수치를 인용해 사망자가 1만 1,300명, 실종자는 1만 100명이라고 16일 발표했습니다.
홍수 피해가 집중된 리비아 동부를 관할하는 정부의 오스만 압델 잘릴 보건부 장관은 "지역 관리들과 국제기구에서 사람들에게 공포를 유발할 수 있는 수치를 발표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압델 잘릴 장관은 유엔이 사
압델 잘릴 장관은 "보건부에서 매일 발표되는 공식 자료를 이용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