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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화폐개혁 뒤에 혼란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북한의 경제학자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화폐개혁이 이루어진 뒤 평양 상점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AP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평양 시내의 모습입니다.
겉만 봐서는 백화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2월 14일에 촬영한 화면입니다.
상점 안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새 지폐로 물건을 팔고 사는 모습도 보입니다.
북한사회과학원의 경제학자도 AP와 인터뷰에서 북한 사회가 화폐개혁 뒤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리기성 / 북한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 "무슨 큰 사회적 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전반적으로 안정이 돼가고, 여러 가지 조치들이 따라주면서 경제 사업도 잘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시장이 정상화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새 화폐를 믿지 못해 물물교환을 한다는 소문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리기성 / 북한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 "초기에 시장 가격을 제대로 확정 못 해서 며칠 동안 시장이 문을 못 열었다고. 그러나 지금 시장이 다 문 열고 있고 사람들이 필요한 상품들을 시장에서 구입…."
북한의 화폐개혁은 실패했다는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평양 시내의 모습을 해외 언론에 공개하고, 북한사회과학원이 인터뷰를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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