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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베트남에 11년 동안 잠을 못 잤다는 30대 여성이 있습니다.
오늘(17일) 베트남 현지 언론 테타오반호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에 사는 30대 여성 짠 트 루는 지난 11년간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짠 트 루는 자신의 불면증은 11년 전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멈추지 않는 현상을 겪으면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짠 트 루는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아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짠 트 루는 어느 순간 눈물은 멈췄으나 잠을 잘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짠 트 루는 “눈은 너무 피곤한데 정신이 또렷이 깨어 있어 지난 11년 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며 “남편과 아이들이 자는 동안 피로를 풀기 위해 누워서 눈을 감고 있지만 잠에 들지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11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이야기가 조작일 것으로 의심하지만, 절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짠 트 루의 남편은 잠을 자지 못하는 아내를 걱정하며 각종 불면증 치료제를 찾아 주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짠 트 루는 불면증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의사들은 짠 트 루가 심각한 불면증을 가졌다고 진단하며 치료제를 처방했는데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걷기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아팠습니다. 짠 트 루는 다리 통증에도 약을 복용했지만 비싼 약값과
짠 트 루의 옆집에 사는 이웃 주민은 그녀가 10년 전부터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웃 주민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10년 전부터 기이한 불면증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목격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