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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aaaad 엑스(트위터) 캡처 |
【 앵커멘트 】
수천 명의 사상자가 나온 모로코 대지진 직전, 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섬광이 일어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다른 지역 지진 당시에도 유사한 현상이 관측된 바 있는데, 전문가들조차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 시각 지난 8일,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밤하늘이 환해질 정도로 푸른 빛이 순간적으로 번쩍입니다.
불꽃이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게 빨간 점이 움직이고, 구름 속에서 빛이 차례로 깜빡거리기도 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섬광이 비춘 뒤, 모로코엔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이 빛들이 대형 지진 직전에 번개나 오로라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는 '지진광'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지난
지진광은 지각판 마찰로 전기가 발생하면서 나타난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송전선 방전 탓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빛과 지진의 연관성 자체를 아예 부인하는 전문가도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