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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단둥에선 북한의 기관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보안 활동에 나섰습니다.
또, 조·중 접경 지역에선 일부 휴대전화의 통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가에서는 방중 선발대가 베이징에 며칠전 도착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청와대도 고위 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방중이 곧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여러 가지 첩보와 정보를 종합할 때 무언가 잡히는 게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가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여기에 미국도 김정일의 방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6자회담 복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정일의 방중과 관련해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곳곳에서 방중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상황은 아닙니다.
사전에 동선이 노출될 경우, 방중 계획을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도 여전히 변수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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