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봉에서 군부 세력의 쿠데타로 축출된 대통령이 과거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8년 전 방송에서 정준하는 가봉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근무하던 한국인에게 한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봉고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정준하와 악수를 하는가 하면, 함께 무한도전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가봉의 알리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다시 권력
현재 봉고 대통령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의해 체포돼 가택연금 중인 상태입니다.
군 지도부는 현지시간 30일 국영방송을 통해 "알리 봉고 대통령이 반역죄로 체포됐으며, 가족 및 의사들에 둘러싸인 채 가택 연금됐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