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들이 연신 경적을 울려대고, 줄지어 선 버스도 눈에 띕니다.
길이 많이 막히나 싶은데, 모두 휘발유 가격 인상에 대한 항의 시위 중인 운전자들입니다.
연료가격안정기금의 적자를 메우려는 콜롬비아 정부 방침에 따라 연료값이 석 달 만에 기존 두 배인 1갤런당 4달러까지 치솟을 거라는데요.
운전자들은 차량 소유 자체가 범죄가 됐다고 한탄합니다.
수도 보고타와 주요 도시들은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요동치는 국제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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