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한 해바라기 밭에 '나체로 돌아다니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화제입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 선',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남쪽 해안 헤일링 섬에 있는 스토크 과일 농장 주인들은 해바라기 밭 사이에서 나체로 촬영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이 밭은 가족 방문객을 위한 지역이니 제발 옷을 입어달라"며 "최근 나체 사진을 찍는다는 신고가 많이 들어왔다. 공개된 장소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농장 주인인 샘 윌슨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사진 촬영을 위해 해바라기 밭을 찾았고, 이들 중 일부가 나체 사진을 찍었다며 공지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윌슨은 "나체 사진을 찍는 장면을 아이들이 목격하기도 했다"며 농장 한켠
윌슨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경고문이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나체 사진 촬영을 찍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잘 들어줬다”면서 “동시에 나체 사진을 위한 공간 대여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