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아서 인터뷰하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 / 사진=연합뉴스 |
영국 리시 수낵 총리의 짧은 바지 길이를 두고 한 패션 전문가가 "트렌디해 보이려 했지만 시대에 뒤처졌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남성복 전문가 데릭 가이는 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수낵 총리의 바지 길이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역대 가장 부유한 영국 총리이고, 고급 맞춤 양복점 거리인 새빌 로우 근처에 있으면서도 소매와 바지 길이가 짧은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셔츠, 재킷, 바지를 몸에 딱 맞게 입는 편이고, 바지 길이는 평소엔 발등에 닿지 않는 정도지만 앉을 때는 종아리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더 타임스는 키가 커 보이려고 하는 것이라거나 심지어 부가가치세를 안 내려고 아동복을 입었다는 등의 음모론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선 아동복에는 부가세가 붙지 않습니다.
가이는 "수낵 총리는 그저 트렌디해 보이려고 하는
영국 새빌 로우의 여성 재단사인 캐서린 서전트는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20년 전 유행한 짧은 바지와 짧은 재킷은 학생복 같다"며 "개인에 따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