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고래, 동료 고래와 강한 사회적 유대감 공유
↑ 고래들이 스코틀랜드 해변에 좌초해 죽은 모습. / 사진=연합뉴스 |
호주 남서부 해변에 고래 수십마리가 좌초됐다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은 26일(현지시간)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 주도 퍼스에서 400km 떨어진 체인스 앞바다에서 참거두고래 51마리가 폐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고래 약 100마리 정도의 무리가 해변에서 100m 떨어진 얕은 바다에서 빽빽하게 떼지은 채 좌초한 모습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죽어버린 것입니다.
주 생물다양성보존관광부(DBCA)는 현재 남은 고래를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DBCA는 수심이 더 깊은 해역으로 살
한편, 참거두고래는 거두고래 중 한 종류로 몸길이가 약 5m에 달합니다.
거두고래는 동료 고래들과 강한 유대감을 공유하며 집단으로 생활해 한 마리가 조난하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나머지도 따라오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