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우인 계정 폐쇄된 중국의 왕훙/사진=연합뉴스 |
팔로워 400만명을 거느린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의 계정 등 22개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 버전) 계정이 저속하고 선정적인 동영상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무더기 폐쇄됐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더우인은 어제(11일) 집중 정비를 통해 팔로워가 많은 선정적 계정 22개를 무기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계정은 더는 라이브 방송이나 상품 판매 등 영리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팔로워도 모두 차단된 상태입니다.
더우인은 "이들 계정은 지속해서 음란하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게시했다"며 "팔로워가 각각 406만명, 383만명인 두 명의 왕훙은 이런 저속한 콘텐츠를 올려 팔로워를 유인,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부 계정은 팔로워들이 포르노 등 선정적인 플랫폼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며 "사기를 저지른 계정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우인은 "생활 서비스 플랫폼의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며 “선정성을 부추기거나 소비를 유도하는 등 저속한 행위를 하는 계정은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속 대상은 저속하고 선정적인 내용뿐 아니라 부정적인 정보, 사건이나 사회적 이슈 부풀리기, 재난 사고의 소모적인 우려 표명 등을 담은 게시물도 포함됩니다.
문제가 된 1인 미디어들은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에 올린 뒤 당국에 보고한다고 더우인은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