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군기 격추 위협과 관련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북한의 경고를 긴장 조성 행위로 간주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
그러면서, 북한에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무력이 아닌 외교와 대화로 문제해결에 나설 뜻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는데, 북한이 거부했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여러 차례 전제조건 없는 대화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북한은 불행하게도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미 정찰기 영공 침범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미 공중감시정찰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활동으로 북한이 경제수역 진입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갑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긴장 완화 조치를 하는 데는 중국의 대북 역할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따라서, 오는 13일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의 대북 역할을 다시 한 번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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