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의 최종보고서를 통해 오염수 방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일본 정부가, 8월을 방류 시기로 잡고 막판 주변국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이해를 구하려고 다음 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거센 반대 여론을 고려해 곧장 방류에 나서는 대신, 우선 설득 작업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그제)
- "일본은 IAEA 보고서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국내외를 상대로 정중한 설명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이해를 구하기 위해 다음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과 감시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해 직접 설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정상은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일본 하야시 외무상도 다음 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한중 외교장관과 개별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