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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오바마는 오랜 숙원을 이뤘지만,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건보 개혁안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습니다.
오랜 진통 끝에 건보개혁안이 생명력을 얻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의회가 역사적인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리는 봄을 맞게 됐습니다. 미국에 새로운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법안이 공식 발효되면서 미국민 대부분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바마는 오랜 숙원을 풀며 밝게 웃었지만, 국민 여론은 심상치 않습니다.
CNN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건보개혁안이 가결되기 전에 이뤄진 조사라 현재 지지율은 더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바마는 한동안 대국민 설득 작업에 치중할 계획입니다.
오바마는 이를 위한 첫 홍보지로 아이오와를 선택했습니다.
2007년 건보개혁안을 처음 제시했고, 2008년 첫 경선에서 오바마 돌풍을 일으킨 곳입니다.
공화당과의 표결에서 승리한 오바마.
돌아선 민심과의 대결에선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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