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8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 대해 발언하다 "푸틴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지칭한 겁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얼마나 약해졌는지 말하긴 힘들지만 분명한 건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고, 자국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습니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잦은 말실수로 수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선 기시다 일본 총리를 두 번이나 '대통령'으로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기시다 총리님]대통령님, 고향에서 다시 뵙게 돼 반갑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거나 한국을 남미로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미국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졸업장을 수여하고 자리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실수가 아니라는 듯 무대 위에 있던 검은 모래주머니를 가리켰고, 백악관에 돌아와선 '모래주머니에 당했다'는 농담까지 하며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자신했습니다.
미 역사상 최고령 현역 대통령으로 재선 도전까지 선언한 터라, 스스로 건강이상설을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연례 검진을 받았는데, 의료진은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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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