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반란 사태에 서방이 관여했을 것이라는 주장'에 직접 반박했습니다.
미국이 관여한 바 없고, 순전히 러시아 체제 내 투쟁의 일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언급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바그너 그룹의 반란에 서방이 연류됐는지 조사'에 나서자 직접 반박한 겁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고, 반란사태는 러시아 체제 내에서의 그들 투쟁의 일부입니다."
그러면서 미국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미치는 영향 등 이번 사태의 여파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반란 사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명확히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릅니다. 모든 결과는 두고 볼 일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관여' 주장을 의식한 듯 국가 안보팀에 자세히 모니터링 하고 매시간 보고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동맹국들과 완전한 조율이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반란사태가 바그너 그룹과 북한 간 무기 거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변화할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관여 주장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은 대립 구도를 형성하려는 러시아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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