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의 골든 타임이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해양구조대는 '쾅쾅' 치는 수중 소음이 이틀 연속 감지됨에 따라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광활한 해역을 수색하는 해안경비대.
이틀 연속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면서도, 그 출처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프레드릭 / 미국 해안경비대 대령
- "(지금 소음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P-3가 오늘도 약간의 소음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마우거 / 미국 해안경비대 해군 소장
- "우리는 소음의 출처를 모릅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녹음 파일을 공유했습니다."
구조 신호일 가능성에 탐지 지점 주변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잠수정 탑승 경험담이 이어져 관심을 끕니다.
잠수정 운영사가 탑승객에게 '사망 시 책임지지 않는다'는 면책서류에 서명을 받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에스트라다 / 멕시코 유튜버, 타이탄 탑승 경험자
- "(잠수정에 탑승하기 전에)'당신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리는 서류에 서명했습니다."
독일인 탐험가 로이블은 2021년 당시 '타이탄' 탑승 경험을 "자살 미션과 같은 것"이었다며 당시 전기장치 고장 등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 잠수정 탑승자 중 '타이탄' 운영사인 오션게이트 최고경영자인 스톡턴 러시의 아내 웬디 러시가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 희생자의 후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션게이트에서 근무하는 웬디는 지난 2년간 세 차례 회사의 타이태닉 탐험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