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닝샤후이족자치구의 한 식당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 수도 파리 한복판에서도 가스 누출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하며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
건물 고깃집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은 가게 안으로 소방 호스를 투입하고, 사다리차로 부상자들을 구출합니다.
중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고깃집 내 액화석유가스통밸브 고장으로 가스가 샜고, 밸브 교체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중국 현지 보도
- "주변 가게 점원이 쿵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가 너무 커 (화재가 난 곳에서)100미터 떨어진 그 가게가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31명이 숨지는 등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고깃집의 자산을 동결하고 업주를 포함한 관련자 9명의 신원을 확보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수도 파리 한복판에서도 가스 누출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라탱 지구로 불리는 파리 5구 뤽상부르 공원과 소르본 대학 인근 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주택과 패션 학교가 있는 건물이 무너지면서 30여 명이 다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누녜즈 / 파리 경찰서장
- "여전히 잔해 밑에서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해 발표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현지 검찰은 건물 법규 위반 여부 등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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