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위치는 미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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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정 '타이탄' / 사진 = AP |
지난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보기 위한 잠수정 '타이탄'이 지난 18일 실종된 가운데 실종 장소 인근에서 잠수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 소리가 감지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미 CNN은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수색 중인 미군 당국이 음파를 탐지한 결과, 잠수정을 두드리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잠수정을 '쾅쾅' 두드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음은 30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들려왔고, 음파 탐지기를 추가 배치한 4시간 뒤에도 들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잠수정 내부에 있는 탑승객들이 구조 신호를 보낸 소리일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해안경비대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캐나다 국적 P-3 해상초계기가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수정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미궁 속입니다.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이 실종된 건 지난 18일입니다.
타이탄은 잠수 약 1시간 45분여 만에 신호가 끊겼고, 그 이후로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21일 0시 기준으로 골든타임은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조종사,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해미쉬 하딩 등 총 5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해안경비대는 캐나다와 미국의 경비정, 항공기를 투입해 사라진 잠수정을 찾고
한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지난 2018년부터 타이태닉호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을 판매해왔습니다. 이 상품은 약 8일 동안 진행되는 심해 투어로, 잠수정을 통해 해저 협곡과 난파선을 관광하게 되며 1인당 비용은 25만 달러, 한화로 3억 4,0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