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마귀상어 배 속에 새끼 6마리
해양 박물관, 상어 표본으로 만들어 전시할 계획
'뱀파이어 상어'라고도 불리는 희귀종 '마귀상어'가 대만에서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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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이란현 난팡아오에서 잡힌 마귀상어 / 사진=대만 국립 해양생물 박물관 |
지난 14일 차이나타임스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이란현에 사는 어부들이 길이 4.7m, 무게 800㎏에 달하는 심해 희귀종인 마귀상어를 잡았습니다.
잡힌 마귀상어는 배 속에 새끼 6마리를 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종 마귀상어는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 반투명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 모습이 영화 속 캐릭터 '고블린'과 닮아 ‘고블린 상어’라고도 불립니다.
또, 마귀상어는 햇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바닷속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뱀파이어 상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심해에 사는 마귀상어는 1억 5,000만 년 전부터 존재해 온 ‘살아있는
마귀상어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심해에 살고 있어 쉽게 볼 수는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만 국립 해양생물 박물관은 해양 교육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마귀상어를 인수했으며 이 마귀상어를 표본으로 만든 뒤 전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