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임산부를 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이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시애틀에서 한인 부부가 총격을 당해 임산부가 사망한 지 이틀만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15일 오전 11시 20분경
미국 워싱턴 D.C. 도로 한복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총격 사건 목격자
-"사람들이 어떻게든 도망치고 있었고 경찰들이 몰려오면서 거리는 혼란스러웠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로 무장한 남성 2명이 흰색 차량에서 갑자기 내려, 주차된 다른 차량 앞유리를 향해 수십 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 라이트 /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부국장
-"두 용의자가 돌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차량에서 내려, 차량을 조준하고 발포했습니다."
피해 차량에는 임산부인 올해 22살 삼야 길과 남성 1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됐지만,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나서 목숨을 잃었고, 남성은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현상금 2만 5천 달러, 우리 돈 3천 200만 원을 내걸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한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임산부를 포함한 한국인 부부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아직 혐오 범죄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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