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 미사일 개발을 위한 부품 구매와 조달에 관여한 북한인 부부 2명을 제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책임을 묻는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앵커멘트 】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북한 국적 최철민과 최은정 부부를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최철민은 북한의 첨단무기 연구와 개발 기관인 제2자연과학원의 중국 지사 대표입니다.
재무부는 "최철민이 북한 탄도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 등 다양한 품목들을 구매하고 조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근무하는 최은정은 "북한 탄도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부품 거래를 조율하거나 관련된 남편의 출장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오늘 미국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2명의 북한인을 제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그러한 활동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조치를 지속할 것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은 지역과 국제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런 가운데,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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