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열리는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바지 대회 준비에 한창인 항저우를 윤석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은빛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항저우 e스포츠센터입니다.
▶ 인터뷰 : 싱샤오시 / e스포츠센터 매니저
- "이 경기장의 특징은 대부분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강철 구조로 된 외관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죠. 또 전력을 이용해 색이 변하는 유리를 사용했어요."
4천500석 규모의 경기장 중앙에 달린 대형 4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이 더욱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항저우)
-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는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작은 연꽃'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곳은 테니스 경기장입니다.
지붕을 열고 닫을 때 마치 연꽃이 피는 듯하다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리 / 테니스센터 매니저
- "이 '작은 연꽃' 경기장은 지붕의 꽃받침 8개가 열립니다. 지붕이 다 열리면 마치 연꽃이 피어난 것처럼 보이죠."
수영센터에선 다이빙 연습이 한창이고, 스쿼시 경기장도 대회 준비를 마쳤습니다.
항저우 시내에서도 아시안게임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 관광지 서호엔 마스코트 조형물이 관광객을 맞이하는 가운데, 공식 기념품 가게엔 손님이 붐비고, 도심에선 아시안게임 광고가 흘러나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항저우)
-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항저우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