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일본의 자위대 사격장에서 자위관 후보생이 총격 사건을 일으켜 자위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일본 중남부 기후현 기후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히노사격장에서 자위관 후보생(18)이 자동소총을 발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병원에 이송된 3명 중 5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총을 발사한 10대 후보생은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후보생은 4월에 입대해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5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기난사 직후 경찰에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에 따르면 사격 순서를 기다리던 이 후보생은 연속 사격을 한 것이 아니라 1발씩 모두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막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