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 오른 것으로 나타나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내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둔화세로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적게 인상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3%, 전월보다 0.4% 각각 상승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계획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최고의 날이 오고 있다"고 자찬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에 아직은 2배여서 내일 열리는 공개시장 위원회의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조 브루수엘라스 / RSM 수석 경제학자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새로운 정책변화에 따라 자동차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고,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5월 소비자 물가지수 둔화와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우 지수는 0.43%, 나스닥 지수는 0.83% 각각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골드만삭스 등 전문가들은 내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하지만, 매파를 중심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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