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예고해온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 전선 5곳에서 양국의 교전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데요.
전쟁의 분수령이 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 상황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동 중인 장갑차 여러 대가 공습으로 하얀 연기를 내며 무력화됐습니다.
▶ 인터뷰 :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적군인 우크라이나군이 4일 아침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습니다."
러시아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투입 규모는 6개 기계화 대대·2개 전차 대대입니다.
이 중 2백여 명을 사살하고, 장갑차와 탱크 약 40대를 격파했다는 게 러시아군의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공식 언급 없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진격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반 푸틴 민병대는 러시아 병사 수십 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주도 하에 훈련과 무기를 받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스스로 러시아와 싸우는 전략의 최대 시험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최대한 많은 진전을 이뤄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 성패는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서방국가들의 지원 지속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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