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무역항로 '수에즈 운하' 인근에서 항구 전체를 뒤덮을 규모의 거대 모래 폭풍이 들이닥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어제(4일) 이집트투데이 등 현지 매체와 CNN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집트 전역에 거대 모래 폭풍이 일어났습니다.
이 모래 폭풍으로 수도 카이로에서는 광고판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네티즌들이 이날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붉은색의 거대한 모래 폭풍이 수에즈 운하를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촬영된 한 영상을 보면 빌딩만 한 높이의 두터운
매년 봄에서 초여름 사이 이집트에는 사막 지역에서 불어오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지나가지만, 이번 폭풍은 전례없이 거대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