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미 베네수엘라에서는 폐쇄된 금광이 붕괴하면서 안에 있던 인부 12명이 숨졌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쓰촨성 러산시의 한 야산.
어제 오전 6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산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건물을 덮쳤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굴착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생존자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모두 1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위치해 있던 광물업체 소속 직원들이 화를 입은 것을 전해집니다.
최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가 조사 중입니다.
남미 베네수엘라에서는 폭우의 영향으로 광산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래전에 폐쇄된 금광에서 광부들이 채굴 작업을 하던 중, 집중호우로 약해진 갱도 일부가 무너진 겁니다.
현재까지 12명의 시신이 수습됐는데, 대부분 산소부족 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레예스 / 볼리바르주 시민 보안국장
- "총 1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우리는 그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남미 지역에서는 개발이 중단된 탄광에서 불법 채굴이 이어져, 광부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지은
영상출처 :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 보안 당국, 트위터@Secretaria de Seguridad Ciudanana del Estado Boliv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