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엄정 처벌할 것"
↑ AFP=연합뉴스 |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참사로 최소 288명이 사망한 가운데 열차 진입 신호의 오류가 참사 원인으로 보인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4일)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예비 조사 결과, 13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인도 열차 참사 원인으로 철로 신호 오류가 지목됐습니다.
철로 신호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으면서 여객 열차가 화물 선로로 진입했고, 이후 화물 열차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조사된 겁니다.
화물 선로로 진입했던 여객 열차는 탈선을 했고 이에 가까운 선로까지 넘어가게 됐는데, 해당 선로를 타고 오던 또 다른 여객 열차가 이에 부딪치며 열차 3대가 충돌했습니다.
주 철도 고위 관계자는 미 CNN 방송을 통해 "교통 신호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건 지난 2일 오후 7시 20분쯤입니다.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열차 3대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최소 288명이 사망하고, 1,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UPI=연합뉴스 |
현재 구조 작업은 막바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철저한 조사 명령이 내려졌다"며 "어느 누구라도 죄가 입증되면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