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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퍼 워커/사진=맨체스터 이브닝뉴스 |
태어난 지 16개월 만에 소아암 진단을 받은 영국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눈가에 생긴 멍 때문에 병원을 찾은 소녀는 조직 검사에서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후 13개월 차였던 하퍼 워커는 올해 2월부터 눈가에 작은 멍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퍼의 부모는 "처음 멍을 확인했을 땐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부딪혀 멍이 든 것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그러나 멍은 점차 다른 부위까지 확대됐으며, 눈동자 또한 위로 움직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퍼의 부모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즉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검사 결과 하퍼의 코 주변에 종양이 확인됐으며, 하퍼는 곧바로 조직 검사를 비롯한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하퍼에게 ‘신경모세포종’ 진단을 내렸습니다.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주로 5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발생합니다.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1세 이상의 소아인 경우 완치율이 50% 정도입니다.
종양 위치에 따라 발열, 전신 쇠약, 눈 주위 멍, 복통, 복부 팽만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퍼의 어머니 제니 허다트는 “작은 멍이 생기기 전까지 알 방법이 없었다”며 “이 분야에서 33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은 하퍼는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니는 힘든 상황에도 “하퍼는 항상 웃고 있는 행복한 아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